불꽃축제 개막, 관객 다소 감소 그러나 축제 분위기 여전
쓰레기 정리와 대중교통 이용 당부
올해로 26회를 맞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7월 행사, 불꽃축제(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지난 23일(토) 막을 열었다.
캐나다 팀이 참여하지 않는 올해 행사는 네덜란드 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당초 예상되었던 50만 명보다 적은 30만 명 가량의 밴쿠버라이트들이 웨스트앤드를 찾았다.
밴쿠버 경찰(VPD)은 이 날 안전을 위해 1백 명이 넘는 경찰을 잉글리쉬 베이에 배치시켰다. 다음 날인 24일(일), 경찰은 "총 2백 명 가량이 알코올이 금지된 곳에서 주류를 소지해 적발되었으며, 몇 명의 어린이들이 미아가 되기도 했으나 모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남은 행사 일정은 27일(수)의 호주 팀 공연과 30일(토)의 미국 팀 공연으로 모두 저녁 10시에 시작된다.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해 행사 이후 현장의 쓰레기 청소가 큰 부담을 안겼다"며 주민들에게 스스로 쓰레기를 정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경찰은 교통 혼잡을 우려해 "가능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맞추어 트랜스링크가 공연이 있는 날 저녁 시간의 대중 교통 서비스를 일부 확대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