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 동포사회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친선배구대회가 올해 34회 대회로 다시 재개됐다.
한인연합교회서 재호주한인배구협회로 이관
시드니 순복음교회 주최... 34회 대회로 ‘부활’
시드니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친선배구대회’가 재개됐다.
재호주한인배구협회(회장 조규남)은 ‘Australia Day’였던 금주 월요일926일) 리드컴 소재 콜만 파크(Coleman Park)에서 올해로 34회를 맞는 한인친선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70년대, 시드니 한인연합교회가 한인 동포들의 친선과 교류를 위해 마련, 매년 개최해 오던 이 대회는 한인사회 최초의 교민 스포츠 행사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하지만 이 대회는 주최측 사정으로 32회 대회 이후 2년간, 이어 지난 2012년 이후 다시 2년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재호주대한배구협회로 주관 단체가 이관되어 시드니 순복음교회 주최로 다시 재개됐다.
남자 YB 및 OB, 여성팀 등 14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YB팀에서는 ‘순복음 Thunders’, OB팀에서 ‘한인상공인연합회’가, 여성팀에서는 ‘Ace’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승진 김선도 조민경 선수가 각 부문 MVP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인배구협회 조규남 회장은 “한인 이민과 맥을 같이 하는 대회로 의미가 있는 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