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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규 교수 "한글을 매개체로 한 민족 결속에 재외동포 언론 중요"

 

제6차 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11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재외동포언론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소영)와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 행사에는 새누리당에서 정병국 의원, 김용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박병석 의원이 국감기간 중 짬을 내서 자리를 함께 했다.
개막식 개막식 행사에서 김소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행사기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글로벌 정보로 뭉쳐진 재외언론의 힘은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권위향상은 물론 한민족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의 외연을 더욱 확장 시킬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양창영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750만 재외동포들이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데에는 재외동포언론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이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거주국내에서 우리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신장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본격적으로 열린 심포지엄 첫 강사로 나온 동국대학교 이호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의 이호규 교수가 '한글문화공동체 구상과 해외 한인 언론인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이호규 교수는 문화와 환경, 살아온 배경이 전혀 다른 전 세계의 한민족을 서로 이해하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매개체로 한글문화공동체를 제안해 왔다.
이 교수는 재외동포 언론이 대부분 한글을 통해 지역 한인사회의 공동체 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양하는 재외동포언론이 결국 세계 한글문화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한국 정부가 세계 동포 사회를 돕는다는 생각보다 같이 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모두의 마음의 영토를 넓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교수의 강의를 마치고 이어진 재외동포언론인협회 회원들의 주제 발표 시간을 가졌다.
최윤주 i-뉴스넷 대표는 '해외 한인언론의 위기, 묘안은 재언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대표는 재외 한인 언론이 몇 십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디어 시장이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데 비해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이런 재외동포 한인언론의 한계상황을 재언협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같이 하면 가치가 커지고, 함께 하면 미래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도 YTN의 전승언 대표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뉴스 가치를 높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태 의원은 한국의 인구절벽의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외동포 자산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복수국적 문제에 대해 여야 따로 없이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군병역도 모병제로 바꾸는 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때라는 점도 내비쳤다.


정병국 의원은 "해외 나갈 볼 때마다 재외동포 신문들을 통해 동포사회를 제일 먼저 접하고 또 가장 현실감 있게 알게 된다"라고 말하고 "재외동포 언론활성화를 위한 법도 만들어졌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발안을 비롯해 재외동포언론지원법 등을 발안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성곤 전의원은 박병석 의원과 함께 찾아와 격려를 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도 잠시 행사장을 찾아 재외동포 언론을 위해 국민의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 / 재외동포언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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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제6회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의 공동주관한 정병국 의원이 재외동포 언론 지원을 위한 법이 실질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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