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지역 위치한 주택과 토지 소유도 많아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및 시의원들의 재산과 수입처 등 경제활동 관련 정보들이 BC주 회계공개법(Financial Disclosure Act)에 의거해 공개되었다. 주민들은 각 시청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언론이 흥미로운 부분을 보도했다.
트라이시티 뉴스(Tri-City News)는 유독 컨설팅 분야 종사자가 많은 포트 무디 시의회를 먼저 주목했다.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은 IT 분야 컨설팅 회사인 'TTS Automation Inc.'를 소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인 컴퓨터를 다루는 테로(Tero Consulting)에는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조 로이어(Zoe Royer) 시의원은 두 개 회사 대표직을 맡고 있는데, 하나는 치의학계 컨설팅 회사인 'Smart Dentist Solutions'이고 또 하나는 아이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베이커리 'Sweetheart Bakery'다. 한편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시장은 기업 광고 회사인 스튜어트 커뮤니케이션(Stewart Communications)을 소유하고 있으며, 포트 코퀴틀람의 그레그 무어(Greg Moore) 시장 역시 컨설팅 회사 'Livable Region Consulting Inc.'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지난 해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치인이 소유한 자산 중 부동산은 선출 지역에 한해서만 공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여러 사람이 트라이시티 외부에 있는 개인 자산을 공개했다. 로이어 의원과 포코의 데럴 페너(Darrell Penner) 시의원은 메이플 릿지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무어 시장도 핏트 메도우에 전원 주택과 토지를 소유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 코퀴틀람의 테리 타우너(Teri Towner) 시의원은 버나비에 공동 소유 자산이 있다고 밝혔다. /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