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밴쿠버와 BC 주민들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답변자 69%가 ‘동계올림픽은 개최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78%가 ‘올림픽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개최 가치가 없었다’고 답한 것은 27%였으며, ‘부적정인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인사이츠의 마리오 카네스코(Mario Canseco)는 “캐나다선수단의 선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응원 열기도 굉장했다. 특히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과 비교했을때 결정적인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밴쿠버의 하계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나타났다. ‘밴쿠버가 하계 올림픽 개최권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53%가 반대하고, 37%가 찬성했다. 카네스코는 “하계 올림픽에 대한 주민 의견도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개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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