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0.5%의 특별 소비세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가정 통신문을 배포하려는 계획이 다소 논란을 빚고 있다.
크리스토퍼 리차드슨(Christopher Richardson) 교육청장은 “위원회가 특별 소비세 신설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교육청이 추구하는 공공 교육 증진과 교통증진 소비세 목적이 서로 상통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교육청 입장을 담은 가정 통신문이 지난 주 배포될 예정이었으나 밴쿠버 교사연합(Vancouver Teachers’ Association)이 반대하면서 보류되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교통 소비세 반대 캠페인 진영에서는 “학교와 교육계는 정치적인 사안에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리차드슨 청장은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큰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밴쿠버 교육청의 입장을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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