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 크기 거대우박, 북텍사스 강타
26일(일) 콜린 카운티와 덴튼 카운티, 피해 속출
75~85마일 강풍이 우박 동반 … 인명피해는 없어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지난 26일(일) 저녁 북텍사스 일부 지역에 소프트볼 크기의 거대우박이 쏟아졌다.
콜린 카운티와 덴튼 카운티 일부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풍은 75-85MPH의 강풍에 기인한 것으로, 골프공 크기에서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을 쏟아내 이 지역 주택의 지붕과 유리, 자동차를 크게 파손시키며 지역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저스틴(Justin) 지역에서는 25센트 동전보다 큰 우박이 주를 이뤘고, 알가일(Argyle) 지역에서는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주택과 상가, 자동차 유리를 파손시켰다.
란타나(Lantana)에서는 골프공 크기에서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리틀 엘름 교육구의 스쿨버스는 총 48대 중 35대가 우박으로 박살났다. 지역 교육구는 27일(월) 지역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인근 교육구의 스쿨버스를 긴급 투입해 비상운행을 실시했다.
덴튼 경찰에 따르면 가장 큰 우박이 쏟아진 건 저녁 8시경. 이 시각 덴튼과 콜린스 일부 지역에 소프트볼 크기의 가장 큰 우박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우박을 동반한 강풍은 저녁 8시 20분경 프리스코(Frisco)를 지나, 맥키니(Mckinney) 방향으로 이동했다.
국립 기상청은 이번 피해는 토네이도가 아닌 75-85마일의 강력한 바람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 7시경 인근지역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텍사스 보험협회는 수천명의 주택과 자동차 소유자의 피해를 점쳤다. 이번 강풍에 의한 정확한 피해액이 산출되기 위해서는 수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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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는 29일(수) 새벽 두 차례의 토네이도가 터치다운 했다고 발표했다.
첫번째 토네이도가 발생한 지역은 태런 카운티, 두번째 토네이도가 발생한 지역은 루이스빌이다.
토네이도와 거대 폭풍만을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스톰 체이서(Storm Chaser) 3명이 지난 29일(수) 낮 서부 텍사스 지역에서 토네이도를 좇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인근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된 직후였다.
플라워마운드 북쪽지역인 하이랜드 빌리지. 독자제보 Moo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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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 지역에 쏟아진 우박 크기_Michael Kerr Facebook
플라워마운드 북쪽지역인 하이랜드 빌리지 쇼핑몰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차량 _ Jenn Rowse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