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위촉패 전달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주시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임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8일 오후 전주시청에서 서경덕 교수에게 위촉패(委囑牌)를 전달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인 전주시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기쁘다. 향후 전주시와 해외홍보를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주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여행 안내서인 '론리 플래닛'이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로 선정됐고, CNN이 아시아 문화관광 3대 도시로도 꼽아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핫한 아시아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 교수는 전주시와의 첫 프로젝트로 젊은층과 함께 '글로벌 홍보단'을 조직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주요 100여개의 문화관광 도시를 직접 다니면서 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국가브랜드 및 도시브랜드를 연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이제는 '글로벌 시대'를 넘어 '글로컬(글로벌+로컬) 시대'다. '국가 브랜드'만큼 '도시 브랜드'의 가치가 각광받고 있는 시대에 전주시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의욕(意欲)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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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풍남문부터 전주객사 한옥마을까지 전주볼거리
전주를 상징하는 풍남문은 보물 제308호로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 고려 공양왕 때 창건되었다가 조선 영조 때 소실되어 문루를 보수하여 남문을 풍남문, 서문을 패서문으로 개칭하였다. 이는 전주가 이씨 조선 왕조의 발상지라는 의미에서 풍패(豊沛)를 각각 머리 글자로 사용했던 것이다.
전주 객사는 보물 제583호 전주객사는 조선 초 전주부성을 창건할 때 같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1473년(성종 3년)에 전주부윤 조근이 전주사고를 창설할 때 남은 재력으로 개축했다는 기록이 있다. 객사는 빈객을 접대하고 숙박시키는 곳이지만 전패(殿牌)를 모시고 국왕에 대하여 예를 행하던 곳이며 조정의 칙사(勅使)가 오면 이곳에 유숙하면서 교지를 전하기도 하였고, 지방 고관(高官)이 부임하면 먼저 이 곳에 들러 배례(陪隷)를 올렸다.
경기전은 대한민국의 사적 제339호로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태조의 영정(국보 제317호)을 봉안한 전각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14년(광해군 6년)에 중건되었다.
전주 한옥마을은 경기전 앞을 지나는 길인 태조로를 중심으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의 도심지에 650여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선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을 접할 수 있고, 전주 전통한지원에선 닥나무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통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공예품 전시관, 기전전통 문화원, 한방문화센터, 전통찻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