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계, 최저임금 최고 £8 까지 제시로 논란 확산돼
2014년 10월부터 실습생은 £2.73, 16-17세는 £3.79,18세부터 20세까지는 £5.13, 21세이상은 £6.50 으로 인상, 2015년까지 £7.00 까지 인상 예상
노동당이 다음 국회에서 승리하면 시간당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8 (약 10.2 유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BBC에 따르면, 노동당 당수인 에드 밀리밴드는 20퍼센트의 사람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지금보다
올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최저임금이 £6.5에서 £8이 되면, 1주 동안 £60 혹은 1년 동안 £3,000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인상된 최저임금은 140만의 직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2019년 10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임금은 호주와 벨기에, 독일과 같은 유럽나라와 비슷하지만, 프랑스와 뉴질랜드보다는 낮은 수치다.
에드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들이 최저 임금으로 고통받는 자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5년전인 1999년에 £3.60으로 시작하여 현재 실습생은 £2.68, 18세 이하는 £3.72, 18-20세는 £5.03, 21세이상은 £6.31이며, 2014년 10월부터는 실습생은 £2.73, 16-17세는 £3.79,18세부터 20세까지는 £5.13, 21세이상은 £6.50 으로 인상되며, 2015년까지 £7.00 까지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보수당은 올해 10월부터 최저임금은 £6.31에서 £6.50으로 이미 인상 될 것이라며 말했다. 이 최저임금 인상률인 19 펜스(3%)는 지난 6년 동안을 비교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높다. 또한 비즈니스 로비 그룹인 CBI는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경제에 심각한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작은 사업체일수록 더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 장관은 올해 3월, 최저임금 인상이 2008년 이후 최초의 실질임금 인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저임금은 저소득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장치”라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회복의 과실을 더 많은 노동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역시 최저 임금 문제로 뜨겁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법으로 제정하지 않던 독일이 내년부터 18세 이상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8.50유로(약 £6.7)로 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분데스탁(연방하원)에 상정한다고 보도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3년 영국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중은 0.8, 한국은 이보다 10배 많은 11.4%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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