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ly Quiet Thailand
태국은 얼마 전 Forbes지로부터 ‘최고의 관광 국가’ 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관광 그리고 관련 분야가 발달했다. 관광 산업의 수익은 태국 국내 총생산 (GDP)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국제 평균 9%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작년 수익 대비 11%의 상승률을 보이며 여전히 성장하는 추세이다.
인종의 용광로를 방불케 하는 방콕 쑤완나품 국제 공항, 방콕 시내 수천 개의 호텔, 방콕 시내 색색의 택시, 하늘을 달리는 BTS,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그림같은 관광지들 그리고 태국인들의 미소. 현재 태국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인 전쟁 특파원 E. Alexander Powell은 1920년대의 방콕을 참을 수 없는 더위, 더러운 도시, 오염된 도시 그리고 알려진 정보가 없어 베일에 싸인 도시라 묘사했다. 또한, 그 시절 태국에는 교통 수단과 호텔 등의 숙박 업소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달랐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고 거리낌 없이 다가가는 지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과거의 그들은 편협하며 낯을 많이 가렸고 대외적으로 무관심하였다고 한다.
위의 예처럼 과거의 태국은 인프라의 조성도 충분치 않았고, 국민성에서도 세계적인 관광 국가로서의 면모는 찾을 수 없었다. 1920년 나라에 대한 정보 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이 현재 제 1의 관광 국가로 성장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시작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 태국은 정치적 그리고 기후적으로 안정을 찾기 시작했으며 항공교통의 요충지로서 역할을 했다. 또한,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벌어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이 휴식과 회복의 목적으로 머물게 되면서 관광 산업의 발달이 시작되었다.
그때의 영향 때문인지 아직까지 태국은 의료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태국 방방곡곡을 이어주는 도로와 철도의 충분한 인프라 조성으로 방콕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도시와 섬들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태국은 방콕 시내에만 수천 개의 호텔들이 소재하고 있으며 쑤완나품 국제 공항에서만 일년 기준 56,000,000명의 관광객을 받아들일 만큼 발달한 관광 산업을 자랑한다.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와 그로 인한 수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태국 관광청장 ‘유타싹 쑤파쏜’(Yuthasak Supasorn)은 2017년 3월 28일 기자회견장에서 1분기 수익이 작년 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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