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에서 치료견(therapy dog)이 늑대로 오인받아 사냥 총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다.
견주 베일 칼데로니(Vale Calderoni) 씨는 "동료와 함께 개 열 마리를 산책시키고 있던 중 굉음을 들었고, 뒤돌아보니 카오루(Kaoru)가 쓰러져 있었다. 고통스러워하다 곧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다르면 카오루는 타마스칸 견종으로, 늑대와 생김이 흡사해 오해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견종이다. 칼데로니의 말에 따르면 카오루는 동물을 통한 심리 치료에 투입되어 온 치료견으로, 주로 자폐 아동을 위한 테라피 치료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