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역에서 종적 묘연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이르쿠츠크 경찰이 기차 여행 도중 음식을 구입하려 내렸다가 되돌아오지 않은 북한인을 수색(搜索)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라디오 시베리아는 동시베리아관할 러시아 내무부를 인용, 지난달 17일 한혁철(48)이라는 이름의 북한 국적자가 튜멘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는 100번 열차에 탑승했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승객은 탑승 후 이틀이 지나 이르쿠츠크에 정차했을 때 음식을 구입하려 내렸으나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 당초 탑승권 목적지는 우스리스크였으며 현재 이루크츠크역 관할 경찰서가 그를 찾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노보시브르스크에만 1천명 이상의 중국인들과 북한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체류(滯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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