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불자 순례단 구성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가 첫 인도 네팔 성지순례(聖地巡禮)를 떠났다.
원각사 성지순례단은 10일부터 22일까지 인도와 네팔의 불교 성지들과 유적지들을 돌아보고 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례엔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네팔)와 열반지 쿠시나가르, 성도지 보드가야, 초전법륜지 녹야원과 금강경 설법지인 기원정사를 비롯한 8대 불교 성지는 물론, 아잔타 석굴 등 4대 불교문화 탐방지역과 타즈마할 사원 등 4대 인도문화 유적지를 두루 일주(一周)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방문은 불교성지 순례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수미산여행사(대표 김상길)가 특별히 일정을 기획했고, 한국에서도 일부 불자들이 동행해 사상 처음 한국과 미국의 불자들이 함께 하는 연합 성지순례로 이뤄진다.
순례단은 이튿날 델리에 도착해 국립박물관을 방문, 불상의 기원(起源)인 인더스문명의 역사를 훑어보고 아그라로 이동, 세계 7대불가사의인 타즈마할과 인도 무갈 건축양식의 백미(白眉)인 아그라성을 방문한다.
순례단은 13일 야간열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옮겨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도(成道)후 다섯 비구에게 설법하신 녹야원을 찾는다.
15일엔 아침 일찍 바라나시를 떠나 성도지 보드가야로 이동한다.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서 49일 참선(參禪)한 선정터를 참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날엔 보드가야에서 대승경전 독송회에 참석하고 오후엔 마가다국의 왕사성과 최초의 사원 죽림정사와 법화경과 염화시중이 탄생한 영축산, 불교 최대의 대학인 나란다 대학을 방문한다.
순례단은 17일 유마거사의 설법지 바이살리로 이동, 아난존자탐과 사리탑을 찾고 부처님 출가 삭발지인 케샤리야와 45년 설법후 열반에 드신 열반당(涅槃堂)을 참배한다.
18일엔 죽림정사와 더불어 불교의 2대 정사인 기원정사에 이어 사위성의 알굴라 말라터와 수달장자 터를 둘러본다.
이튿날 부처님이 출가전 유년시절을 보낸 카빌라성을 들른 후 네팔 국경을 통과해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 동산과 무수나무, 마야대비상, 구룡지 등을 참배한다.
20일엔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 ‘살아있는 여신’으로 불리는 쿠마리 사원과 타멜거리, 고대왕궁터, 스웸부타트 사원을 둘러보고 히말라야 설산을 조망(眺望)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종일인 21일엔 네팔의 불탑이 유명한 부다나트 사원을 방문한 후 델리로 이동해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은 “개인적으로 인도는 첫 방문이다. 그동안 경전에서만 보고 들었던 부처님 성지를 실제로 가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원각사에서도 불자들께서 오래전부터 성지순례를 한번 떠나자고 말씀하셨는데 마침내 좋은 인연이 닿아서 이렇게 가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광스님은 “이번 순례길에 참배하는 많은 성지 가운데서도 부처님이 깨달으신 성도지 방문이 가장 기대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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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한국사찰 첫 산사음악회 눈길 (2016.12.21.)
뉴욕원각사 동지맞이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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