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1일(목) 대한 노인회 필리핀 지회 2017년 송년회가 마카티 가야식당에서 있었다.
지난 4월28일 실버회에서 대한 노인회 필리핀 지회로 변경된 뒤 처음 개최된 송년회인 만큼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애국가 4절까지 제창을 하며 시작된 송년회에는 주 필리핀 대사관의 권원직 공사,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 엄익호 고문, 카비테 투자자협회 원송희 회장, 백세시대 김군자 기자 등이 참석해 송년회를 축하해 주었고 50여명 노인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노인회 김춘배 회장은 “회원간에 소통을 통해 교류하여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보내고 젊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는 노인회를 만들어가자”며 “한해 동안 활발히 활동에 동참한 회원님들과 여러 면에서 노인회를 지원해준 한인회를 비롯한 단체들과 기업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자리가 참 드물다. 여러 어르신들이 지도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이 자리까지 왔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사관의 권원직 공사는 “노인회가 한인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 셔서 지금까지 필리핀 한인사회가 타국 한인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라며 감사와 안녕을 전했다.
이어 한해 동안 노인회 활동 보고와 회계 보고와 개근상 시상 등이 있었고 11월과 12월 생일을 맞이한 어른들이 함께 떡케익의 촛불을 끄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자리에 홍재수명창과 제자인 함옥인, 현미애의 판소리로 공연을 시작으로 흥을 띄운 축하 공연은 김춘배회장이 하모니카 동호회의 연주와 함께 노래 부리기 시간엔 참석자 모두가 힘차게 노래를 함께했다. 흥이 오른 회원들 중엔 자발적으로 무대에 나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회원들과 참석자들은 준비된 푸짐한 경품을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며 2018년도 즐겁고 건강한 노인회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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