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신임 한동만 대사는 1월17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주필리핀대한민국 대사로서의 임무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이번 신임장 제정은 한 대사가 1월13일에 부임한 후 주말을 제외하고 이틀이라는 외교 역사상 이례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필리핀 정부가 양국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중시하여 각별히 배려한것으로 평가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이 우방국으로서 필리핀을 다방면에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한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이 금년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하고, 대한민국 관광객의 필리핀 방문을 더욱 활성화하고 필리핀과의 교역량 및 투자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필리핀내 교민 및 여행객의 안전과 우리 투자 기업 지원 등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 대사의 요청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하고, 방산 부문 내 협력 증진도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한 대사는 신임장 제정에 앞서 1월16일 카예타노 외교장관을 예방하여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 한국 관광객 및 투자 증대, 한국 국민 보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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