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에서 캐나다는 10대 후반 청소년들이 사회 생활을 제대로 준비하는 경향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15~19세 청소년 중에 학교도 나가지 않고, 일자리도 없고,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NEET) 비율이 2016년 기준으로 6.3%라고 22일자로 발표했다. 이는 총 12만 7000명에 해당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몇 년간 계속 NEET 청소년 비율을 발표해 왔다. 이 지표는 향후 해당 청소년이 제대로 취업도 못하고 저소득층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른 캐나다의 NEET 비율은 2004년도에 8.8%였고 2010년에도 8.3%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그 비율이 점차 감소해 왔다. 하락한 주 요인은 학생들이 대부분 학교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04년 해당 연령대의 재학 비율이 79%였으나 2016년에는 83%로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남성 청소년이는 7.2%로 여성 5.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 이유로 여성이 재학 중인 비율이 85.4%로 남성들의 80.6%보다 높았다. 또 다른 이유는 실업률에서 여성은 1.5%이지만 남성은 3.6%로 무직 남성 청소년이 많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OECD 국가의 평균 NEET 비율은 6.1%로 캐나다는 이 평균치에 가까웠다. 가장 높은 나라는 터키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2.1%의 체코이다. 미국은 7.3%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룩셈부르크와 함께 하이틴의 NEET 통계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2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