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류학부 한국인 류학생 3명이 동시에 중국의 명문대인 북경대학에 입학해 화제로 되고 있다.
주인공은 송재호(남 19세), 리소윤(녀, 19세), 원희진(녀,19세)이다.
송재호(좌2), 리소윤(우2)가 류학생부 류룡철주임(좌1)과 리준영
중국어교사(우1)과함께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봉길 기자
이들 셋은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북경에서 있은 북경대학 류학생 진학시험에서 총점 400점에서 모두 303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따내 무난히 북경대학 '통행증'을 따냈다.
이들 셋은 모두 중국 철저한 조기류학파로 모두 소학교 1학년 혹은 유치원 시절에 중국으로 류학을 왔다.
송재호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치원에 온 조기류학파로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등을 거쳐 초중 1학년때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 입학, 고중3학년까지 이 학교를 마쳤다. 중국어수준고사(HSK)에서 6급을 따낸 상황이다.
북경대학 중문학과에 입학했다는 송재호는 공부비결과 관련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들은 가운데 숙제공부도 열심히 했다"면서 "중국에 류학을 온 목적을 중국은 경제대국이고 중국어를 능통하게 배우게 되면 향후 취직에 유조하다는 부모님들의 귀띔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송재호는 향후 취업 취향과 관련해서는 "한중 무역관련 대기업에 취직하는것이 최대 소망이다"고 강조해 말했다.
리소윤은 북경대학 신문학과에 입학했다. 그냥 한족학교에 다니다 고중3학년때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로 전학했다는 리소윤은 공부비결에 대해 "다른 학생들보다 머리가 빨리 도는 편은 아니다"고 겸손을 부리면서 "평소 필기책을 두권을 준비한 가운데 이중 한권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의하는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한후 두번째 필기장에 생각을 더듬어가며 재차 정리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중국어수준고사에서 6급을 따낸 리소윤의 향후 취업욕망은 중국 현지에서 취업하는것이다.
원희진은 송재호, 리소윤보다 먼저 중국에 왔는데 바로 유치원시절이다.
중국어수준고사에 참가한적이 없지만 중국어로 된 신문을 완전히 읽을수 있는 수준이다.
공부비결과 관련해 원희진은 "평소 과외공부는 없었지만 완전히 중국식 대학입시에 대비해 공부를 했다"면서 "향후 취업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정이라면서 북경대학 중문학과에서 공부를 열심하는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류룡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류학부 주임은 "예전의 한국인 류학생들은 북경대학, 청화대학 입시에 참가할 때 5만여원의 돈을 팔면서 3~4개월 전에 가서 입시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으나 이번에 북경대학에 입학한 3명 학생들은 길어서 한주전에 북경에 가서 안정된 심리상태 가운데 대학입시를 봤다"고 강조해 말했다.
류룡철주임에 따르면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류학부는 한국인 류학생을 모집해서부터 지금까지 북경대학에 7명, 청화대학에 6명에 보냈다. 또한 중국인민대학, 절강대학, 복단대학 등 명문대학에도 많이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