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도서 전통문화용품 기증식
“복지인권 사각지대 재외동포 지원 늘릴 것”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10일 베트남 껀터시 소재 ‘한-베 함께 돌봄센터’에서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다문화 취약 가정 아동들을 위해 한국 도서 1,500여권과 전통문화용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도서 지원은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우리국적의 한-베트남 아동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기증식에는 이영선 재외동포재단 부장, 이희경 재외동포재단 과장, 한-베 함께 돌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별거 상태로 미성년 자녀를 동반해 베트남으로 귀환 시, 이들의 자녀가 한국국적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양국의 인권과 복지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국민인 이들은 당연히 우리정부가 보호해야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을 포함해 소외된 재외동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베 함께 돌봄센터’는 한국 남성과 결혼 후 가정해체로 귀환한 베트남 여성과 자녀들의 정착지원 및 정체성 교육을 위해 지난 1월25일 개관 하였다. 센터 내 어린이 도서관은 1만권 보유 가능한 규모이나 현재 도서량은 1,200여권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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