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에 즈음해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사생봉사활동단과 할빈시무지개조선족혼례회사가 9일, 할빈시아리랑경로원을 찾아 합동 자원봉사를 하였다.
이날 로인들과 함께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려고 찾아온 봉사활동단의 40여명 초, 고중학생들은 경로원의 실내청소를 말끔히 하고 또 로인들에게 생화를 안겨드리면서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큰 절을 올렸다.
그리고 준비해 온 현대무 '러빙유', 독창 '사모곡' 등 다채로운 프로들로 근 1시간 가량의 장기자랑을 펼쳐 로인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또한 이날 학생들과 함께 경로원을 찾은 할빈시 무지개조선족혼례회사 가수들도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들강변', '로년을 잘 보내세요',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노래를 멎지게 불러 경로원 정원을 환락의 장으로 만들었다. 흥에 겨워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로인들은 설을 쇠는것마냥 기쁘다며 봉사단의 학생들과 혼례회사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사생봉사활동단과 할빈시무지개조선족혼례회사는 지금까지 이미 여러번 아리랑경로원을 찾아 위문활동을 펼쳤고 향후에도 계속 로인들을 위문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할빈시 향방구 홍기아파트단지에 위치한 '아리랑경로원'(원장 김홍매)은 조선족 로인만 받아들이는 순 조선족경로원으로, 2007년 '순흠경로원'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시작되여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20개의 방에 50여개의 침대가 마련되고 각종 시설이 구전하고 편리하며 봉사가 전업화된 경로원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