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합동 클래식 공연도 열려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인노프롬 국제산업박람회(7.9-12)를 맞아 예카테린부르크 돔키노에서 한국 영화제가 개최된다고 OTV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한국문화관광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영화제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혁신문화센터의 지부인 스베르들롭스크주 영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
7일 소개되는 영화는 애니메이션 필름,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과 ‘미스 와이프’ 두 편이다. 이 영화들은 러시아어 자막이 제공된다. 또 9일부터 12일까지 인노프롬 한국관광공사 홍보부스 옆에서 6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들은 일반 관객뿐 아니라 전문적인 영화비평가들로부터 호평(好評)을 받은 작품들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스베르들롭스크 시민들은 한국 현대 영화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주최 측은 한국 영화가 이미 오래 전부터 러시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 영화의 모든 장면은 깊고도 중요한 의미들을 담고 있어서 관람 후에는 항상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여운(餘韻)을 남겨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OTV통신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불리는 한국의 영화들은 개방적이고 솔직하며, 섬세하고, 배경음악 선택에 있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전문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은 어느 날, ‘카이’가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 눈의 여왕 ‘하탄’의 마법에 걸려 얼음으로 뒤덮이고, 이때 마을의 수호신인 강의 정령은 용감한 소년 ‘카이’에게 하탄’에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영혼의 구슬을 건네며 위기에 빠진 마을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영화제 상영작들은 한국어로 상영되고, 관객이 영화 관람의 묘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배우들의 연기를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 자막이 제공된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사전에 주러시아 한국 문화원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에 앞서 오블가제타 통신은 6일 오후 7시에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스베르들롭스크 필하모니 볼쇼이 홀에서 한러 합동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번 국악 공연은 한국지휘자 박태영과 우랄 아카데믹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한국과 러시아의 유명 성악가들이 유럽, 러시아, 한국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유명한 아리아와 오페라 중 일부를 공연한다.
다음 날인 7일에는 역시 스베르들롭스크 필하모니 볼쇼이 홀에서 노름마치풍 퓨전국악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모래시계 모양의 장구, 북, 징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악기들을 관객에게 소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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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산업박람회 한국 문화관광제 개최 (2018.6.13.)
인노포름 산업박람회 기간중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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