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미동포의 뜨거운 조언

 

 

민족의 명절을 앞두고 남북간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국운을 걸고 3번째 만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지난 6월 북미회담이 성사되는 과정에 있었던 취소와 번복의 소동에 대하여, 미국에 오래 거주한 재미동포(Edward Lee)가 폐북에 올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글이지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현재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조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만 의존하고 있는 듯한 한국정부의 미국에 대한 외교역량에 대해 날선 비판과 더불어, 미국내 아군인 공화당과 백악관에서 조차 고립을 면치 못하는 트럼프를 넘어서서, 미국 정치시스템과 문화, 그리고 미국시민들의 정서까지 파고 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인에게만 의존하여 발생하였던 존스 홉킨스대학을 둘러싼 사태와 이후에 보여준 한국정부의 대응 과정은 우리를 부끄럽고 불안하게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제부터 차분하게 우리 스스로 기본을 닦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글속에서 언급하듯이 때로는 미국을 무시한 듯한 걸음으로, 유대인과 중국 민족이 먼저 보여준 선례를 참조하며 배달민족의 고유하고 당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작동해 가야 합니다. 남북이 먼저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문대통령의 성공을 빕니다. 두손모아,

 

 

이래경 |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 겸 다른백년 이사장

 

 

DSC_0100.jpg

평양 순안공항의 남북정상 <jtbc 캡처>

 

 

남북공조가 북미회담 성공의 열쇠

“북미대화 결코 서두를 필요 없다”

 

 

지난 6월초 북미회담 취소와 번복은 우리는 엄청난 것을 배우고 체득했다. 좀 아프게 체득한 만큼 잊혀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민족의 도약을 위해 좋은 경험으로 받아 들인다면 이는 분명 남는 장사다. 하룻새 마음을 바꾸어 회담재개 가능성을 비친 변덕을 보더라도 노인들의 특징은 감정기복이 매우 심하고 지나치게 의심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 쉬 휘둘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 가까이 전쟁광 볼턴이 있다는 게 비극이다. 노인들이 변덕이 심하고 보수화 되어간다는 것은 일단 신체의 변화에서부터 온다.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감이 생겨나고 의심이 도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생물학적으로 보수나 수꼴이 되어가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자칭 보수연합이라고 하는 ‘꼴통’들이 바로 그 예다. 게다가 트럼프는 전문 정치인이 아니다. 그래서 당내 기반이 아주 취약하다. 주변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의심이 많고 변덕을 부리게 마련이다.

 

이는 우리에게 또 다른 과제를 보여주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트럼프에 올인하지 말고 미국 정치시스템을 공략해야 한다. 미국 정치의 특성상 트럼프 임기 끝나면 또 약속을 깰 가능성 농후하다. 욕하고 화 낼게 아니라 차근차근 촘촘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두 번 당하지 않을 것 아닌가?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은 매우 빠르고 강력하게 전이된다. 외교는 인맥(정보)에서 갈린다. 그런 인맥의 부재가 이번 회담취소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막지 못한 것이다. 그냥 앉아서 당한 것 아닌가? 아무리 외교적 결례를 들어 트럼프를 욕한들 상황은 다르지 않다. 힘없는 아이가 큰 애에게 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힘없는 자에게나 법이 필요하지 힘있는 자들은 법 위에 군림해 버린다. 우리의 한계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문제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나쁘지만은 않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돼 다행이다.

 

나는 이번 일로 우리정부의 정보 취약성과 이에 따른 외교력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현재 워싱턴에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친한(親韓) 인사가 없다. 누가 미 정계나 사회에서 한국정부를 위해 교류하고 있는지 아는 바 없다.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미국은 의심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인맥(人脈)을 매우 중시한다. 믿을 수 없으면 쓰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 사회는 신용(Credit)을 중시한다. 지난번 말한 바 있지만 전신애 전 차관보는 부시 가문과 막역한 사이로 등용돼 임기 8년을 함께 했다. 문화는 지식이 아니고 체화된 감정이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문화(뉘앙스 포함)는 단기간에 배워서 캐치할 수 없고 몸으로 부딪치면서 체화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유학했거나 상사 근무 몇 년간 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국에 나가 미국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런 분들께는 정말로 죄송하지만 미국은 그런 정도로 알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물론 다방면에서 활동한 사람들은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너무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다. 여기서의 생활이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생활반경을 벗어나면 사실 아는 게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그런 사람들로 미국을 판단하고 알아온 게 우리 실정이다. 이것이 미국을 잘못 판단하게 한다.

 

나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알고 있었던 것과 너무 달라 한동안 애를 먹었다. 여기서 아이를 낳고 길러 대학을 보내고, 사회에 내보내면서 경험한 것으로 이 나라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 알지만 이곳 사람들과 매주 20 여 년 넘게 교류를 해도 그들을 잘 모르겠다. 태생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데도 그렇다.

 

한인 2세 사회학교수인 친구에 따르면 미국화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세대, 즉 100년 이란다. 이민 3세가 되어야 비로소 미국인이 된다는 말은 다소 충격이었다. 그게 그런게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많은 2세들이 한국을 전혀 모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노래를 좋아하고 문화를 즐긴다. 그냥 피가 땡기는 것이다. 미국을 내밀하게 아는 것은 현지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쉽지 않다. 그 기저(基底)에는 문화라는 함정이 있다.

 

지난번 삼성관련 글에서도 말했지만 정보원들이 대를 이어 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측면이다. 단기간 훈련으로는 완전한 정보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언컨대 현지 한인 우수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은 자신들이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에 의심이 많은 나라다. 말로는 안된다. 확실한 것을 보여주고 그들과 융화해 내밀한 그들의 뉘앙스를 캐치하려면 문화전반을 이해하고 체화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간 우리사회는 온통 국내정치에 몰입해 해외 인력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국제사회 외교력에서 취약점으로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다. 국내정치에 급급한 것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으로 여전히 발전이 없는 가장 경제성 없는 집단이다. 외교는 정보를 기반할 때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친한 인맥으로 형성된 신뢰나 호감을 바탕하지 못한 외교는 분명한 한계를 노정한다. 박통 시절의 ‘박동선 게이트’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실패했고 방법이 좋지 않았지만 필요성은 지금도 당위다. 돈으로 매수하는 저열한 방법 말고 건강하고 투명하게 교류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정치단체나 각종 사회단체들과 교류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우리사회를 경험하고 체감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것은 정보원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정치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가교(架橋)다. 이런 기반에서 외교가 펼쳐져야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투명하고 신뢰를 기반하지 못한 외교는 현란한 레토릭에 불과하다.

 

두 가지를 제안한다. 먼저는 현지 한인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 전제되어야 하는 게 한국학교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모르면 그들은 머리 검은 미국인일 뿐이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면서 붐이 일었던 게 각 기업들의 해외우수 인력의 배치였다. 그러나 참담한 실패로 끝난 이유는 소통의 부재와 양국의 문화적 차이다. 그래서 나는 공관 인사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설파했지만 외교관들의 특성이 모난 짓(?)에 관심이 없고 보신에 급급해 일이 전혀 진척이 없다. 물론 현지 한국학교가 있지만 부실하기 짝이 없다. 언어는 역사와 문화가 기반되지 않으면 그저 글자를 익히는 것에 불과하다. 이래선 진정한 소통은 전혀 기대하기 어렵다.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고 체계적으로 운용되어야 한다. 이들은 미래의 동량(棟梁)으로 엄청난 국가 자원이다.

 

두 번째는 우리 정부가 유태인연합과 중국 ‘화상(華商)’을 벤치 마킹해 설립한 한상(한인상공인연합회)의 활성화다.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특징은 세계화로 인한 해외 인적자원의 네트워킹이라고 할 수 있다. 1천만에 가까운 해외동포의 네트워킹과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전략이 마땅히 필요하다. 중국의 화교정책은 해외의 약 6,500만 명에 이르는 화교들을 정부 주도하에 1991년부터 세계화상 대회로 네트웍화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무역의 40%가 화교기업간에 이뤄진다고 한다.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인도의 경우도 막강한 10억 인구와 영어를 백그라운드로 해 실리콘 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 현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 그들만의 네트웍을 이용해 첨단 IT기술과 솔루션을 전 세계시장에 소개하고 그 과실(果實)을 본국의 재투자로 연계시킨다.

 

유태인의 경우는 실로 교과서다. 전세계 유태인은 1,300만 명이며, 미국에 이스라엘 인구 500만명보다 더 많은 600만명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 소위 유대인 공동체 'WZO'(world zionist organization), 즉 쥬이쉬(Jewish)의 거대한 성곽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재계 실력자들의 대다수는 유태인으로 노벨상 수상자의 20% 이상, 미국 내 랭킹 50대 재벌의 36%, 언론미디어들이 거의 유태계 기업이다. 이런 유대인공동체와 중국 화상의 초국가적 네트웍은 그들이 세계의 정치, 경제를 장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한상에 정부의 관심과 독려가 필요한 이유다.

 

이제라도 우리정부가 범 세계적으로 눈을 돌려 큰 그림을 구상하고 그에 따른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해 나가길 바란다. 그 기본 작업이 해외 우수인력의 네트웍이다. 이를 위해 국내정치가 안정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정치체들은 부디 민족의 번영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상생의 협력관계로 거듭나기 바란다. 그대들은 국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열강의 틈새에서 변방취급을 받고 있는 우리가 이번 북미회담의 일방적 취소와 번복에서도 배우지 못하면 우리의 무명은 요원(遙遠) 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남북이 더 긴밀하게 공조해 번영을 꾀해야 한다. 이렇게 된 이상, 북미간의 대화는 우리 쪽에서 결코 서두를 이유가 없다. 미국을 다루는 방법은 남북의 완전한 평화체제와 경제협력으로 인한 공동번영이다. 남북이 공조를 단단히 하면 열받는 쪽은 오히려 미국일 게다. 적당한 무관심도 때론 상대를 달구는 방법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이래경의 다른 백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lrk100

 

  • |
  1. DSC_0100.jpg (File Size:74.7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팁 잊었다가 뒷욕 먹기 십상인 미국생활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 관례적 기본 팁 챙겨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팀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미국을 방문하거나 이민생활을 막 시작한 경우 식당이나 숙박업소, 택시 승차 등에서 팁을 놓치 않아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

    팁 잊었다가 뒷욕 먹기 십상인 미국생활
  •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이민생활 성공한다 file

      신분증 만들기, 소셜번호 신청, 신분변경 등 절차 밞아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영주권자든 방문비자나 유학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경우든 미국에 처음 도착해 의식주를 비롯해 살아가는데 해결해야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미국에선 개인수표 사용...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이민생활 성공한다
  •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조부님의 독립운동 기록 file

    [이민생활 이야기] (탬파=코리아위클리) 신동주 = 나의 조부님께서는 농촌에서 농사를 광작하고 계셨으며 매년 수십차례씩 천도교에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거액을 헌납하셨다. 흰 두루마기에 갓을 점잖게 쓴 노인들이었던 천도교 군들은 시도 때도 없이 두세명씩 들이 닥...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조부님의 독립운동 기록
  • 크루즈 룸 선택, 3차원적 안목을 가져라

        [여행] 방 주변에 세탁소, 식당 등 공공 장소 있으면 소음 불가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예전엔 비교적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크루즈 여행은 이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상품이 다양해 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

    크루즈 룸 선택, 3차원적 안목을 가져라
  • ‘최후의 날’벙커 만드는 미국의 슈퍼 부자들

    지난 9월 초 국내외 언론들에는 미국 실리콘 밸리 출신의 몇몇 억만장자들이  ‘최후의 날(doomsday)’을 대비한 서바이벌 벙커를  뉴질랜드에 마련했다는 소식들이 일제히 실렸다.      비슷한 내용의 기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몇 차례 전해졌는데, 그러나 이번에는 벙...

    ‘최후의 날’벙커 만드는 미국의 슈퍼 부자들
  • 3차정상회담, 민족문제에 대한 ‘남북공조’ 선언

    남북정상 사실상 ‘종전선언’… 미국 종전선언하면 북은 완전 비핵화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직후 드디어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했다. 한반도의 지상•해상•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의 남북 적대 행위 일체를...

    3차정상회담, 민족문제에 대한 ‘남북공조’ 선언
  • 먹거리가 두려운 세상

    세상에! 이런 일을 다 겪다 보니 살아가는 일이 무슨 전쟁을 하는 듯하다. 알면 피해 갈 수 있지만 모르고 있으면 당하는 것 같아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이 새삼스럽기까지 하다.    저녁 메뉴로 떡만두국을 끓일까 하는 생각에 떡국떡을 구입하러 가까운 곳에 ...

    먹거리가 두려운 세상
  • 날개

    ‘날개’하면 새, 천사, 비상(飛翔), 비행기, 꿈, 욕망과 같은 단어들 그리고 이상의 단편소설 제목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나의 어머니와 Y라는 친구가 생각난다.     어머니는 내가 어린 시절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 싶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

    날개
  • 배터리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낭패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젠 시계대신 전화기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지 십여년이 지났으니 자명 종을 놓을걸 그랬구나 하는 후회는 유효기간이 지나도 한참 지난 시...

    배터리
  • ‘文대통령이 황해도 수해현장을 간다면..’ file

      Newsroh=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대통령이 가신 김에 황해도 수해 현장을 가본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3차 남북정상회담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금 평양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 정부 관료, 국회(비록 반쪽 대표단이 됐...

    ‘文대통령이 황해도 수해현장을 간다면..’
  • 두 지도자의 무림 대결을 상상했다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05-106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오늘은 우웨이(武威)에서 하루 쉬었다. 이곳도 실크로드의 중요도시이고 역사도 깊어서 유적지도 많지만 나가서 구경할 기력이 없다. 하루 종일 잠자리에 누워있어도 도무지 몸이 상...

    두 지도자의 무림 대결을 상상했다
  • 벙어리 지게차기사 file

    벙어리 지게차기사 폭풍우 뚫고 매사추세츠로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다. 사실 그 동안 운이 좋았다. 폭풍우 속의 작업.   어제 일기를 쓴 직후 전화가 왔다. 야간 디스패처다. 그 전에 메시지가 왔으나 일기 쓰...

    벙어리 지게차기사
  • 9.19 남북공동선언...평화의 길, 새로운 미래로

    문재인 대통령은 9월19일, 15만명의 평양 시민들이 운집한 5.1경기장에서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여년을 헤어져 살았다. 이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협력의 시...

    9.19 남북공동선언...평화의 길, 새로운 미래로
  • 아오테아로아의 꿈은 진행형이다

    뉴질랜드 이민 생활은 3차원의 공간과 4차원의 시간이 융합된 시공간의 세계에서 이루어진다. 꿈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천국에서 살고 있을까?”어떤 교민이 콘월파크(Cornwall Park)를 산책하면서 나오는 탄...

    아오테아로아의 꿈은 진행형이다
  •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한국” file

    한 재미동포의 뜨거운 조언     민족의 명절을 앞두고 남북간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국운을 걸고 3번째 만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지난 6월 북미회담이 성사되는 과정에 있었던 취소와 번복의 소동에 대하여, 미국에 오래 거주한 재미동포(Edward Le...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한국”
  • 노랑나비가 되어! file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평화이야기 103-104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사막에서도 운이 좋으면 노랑나비를 볼 수 있다. 사막의 야생화 향기가 날아 나비를 유혹(誘惑)한 걸까? 아무도 노랑나비에게 사막의 삭막함은 알려주지 않았기에 나비는 사막이 벼가 ...

    노랑나비가 되어!
  • 러브스 트럭스탑 file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오늘 트럭 일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아팠다. 첫 번째는 PSD 시작한 첫날이었다. 당시 네이슨이 새로 사 준 베개가 안 맞았는지 자고 일어나 등쪽 척추가 무척 아팠다. 한동안 내가 가져온 베개를 썼다. 지금은 네이슨이 사 준 베개...

    러브스 트럭스탑
  • 통계자료로 보는 국적별 영주권 취득 분석

    이민부의 회계연도는 매년 7월 1일 새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지난 6월 30일로 마감된 이전 12개월의 통계자료에는 과연 어떠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해줄까요? 이민컨설팅 20년차의 공인이민법무사의 의무일 수~~도 있는 최신 이민정보와 통...

    통계자료로 보는 국적별 영주권 취득 분석
  • 파리(Paris)로 떠난 모나리자

    프랑스 VS 이탈리아 (Ⅰ)    카톡이나 안부를 먼저 보내주는 사람이 한가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마음 속에 늘 당신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툰 후에 먼저 사과하는 것은 잘못이 있어 그러는 게 아니라 당신을 아끼기 때문이다. 이기고 지는 것의 그 깊이...

    파리(Paris)로 떠난 모나리자
  • 올 가을은 대동강물 칵테일을!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01-102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젊은 배우와 노시인   스산한 바람이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밤/ 내 사유(思惟)도 잠 못 이루고 혼돈 속에 뒤척인다.   한 젊은 배우가/ 태양을 향해 나는 부나비가 되어/ 혼신의 연...

    올 가을은 대동강물 칵테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