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이 마련한 올해 한국어 문화공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에서 멋진 장구 공연을 선보이는 캠시초등학교 학생들. 파리스 크루즈 학생 외 21명으로 구성된 이들 공연팀은 문화공연 ‘Live Stage Performance’ 부문 초등부 1등상을 차지했다.
무대공연 부문서 캠시초등학교-캔버라 레이크터가롱 컬리지팀 각 1위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개최하는 ‘2018 한국어 문화공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 KPC)가 금주 화요일(25일)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어로 진행하는 문화공연대회는 호주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문화 관련 이벤트로, 올해 KPC에는 학생과 학부모 150여명이 함께 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호주 현지 초-중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비한국계 학생 대상의 ‘한국어 발표 대회’로 시작되었으며 2014년부터는 한국계 학생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술대회와 문화공연 부문으로 확대됐다. 한국교육원은 또한 올해부터 본선무대 참가가 어려운 다른 주(State) 학생들을 위해 ‘Video Performance’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대회에는 미술작품(Artworks) 부문에 초등 12개교 85명, 중등 11개교 45명, 문화공연(Performance) 부문에 초등 16개 팀 133명, 중등 23개 팀 80명 등 총 324명이 참가했으며, 본선 경연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0팀 104명, 중등부 9팀 23명이 각각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 결과 초등부 미술작품(Artworks) 부문에서는 시골 할머니 집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정감 있게 그려낸 리드콤초등학교 그레이스 리 학생(1학년), 한국의 봉황을 화사하게 표현한 리드콤초등학교 크리스틴 박(6학년) 학생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문화공연 ‘Live Stage Performance’ 부문 중등부 1등상 수상팀으로 선정된 캔버라(Caberra) 레이크터가롱 컬리지 공연팀. 이들은 빅뱅의 ‘뱅뱅뱅’, IKON의 ‘사랑을 했다’를 훌륭한 안무와 노래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문화공연 ‘Video Performance’ 부문 초등부에서는 탈춤 복장을 잘 갖춰 입고 멋진 공연을 선보인 오몬드초등학교의 하나 포란 외 7명이, 중고등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DNA’ 안무를 멋진 촬영기법으로 찍어 제출한 멜번 킬모어인터네셔널스쿨의 다리우스 팍 외 6명이 1등상 대상자로, ‘Live Stage Performance’ 부문 초등부에서는 장구 공연을 박진감 넘치는 리듬과 팀웍으로 멋지게 표현한 캠시초등학교의 파리스 크루즈 외 21명, 중고등부에서는 빅뱅의 ‘뱅뱅뱅’, IKON의 ‘사랑을 했다’를 훌륭한 안무와 노래로 선보인 캔버라 레이크터가롱 컬리지의 로릭 팔라완 외 4명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 1등상 수상자 및 수상팀에게는 각각 상장과 부상, 그리고 동포기업 ‘가스펠 피아노’와 아시아니 항공이 후원한 상품 및 항공원이 선물로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