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항일전쟁승리 70주년 및 세계 반파쇼전정승리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17회 중한 우리글 서예 부채예술 교류전이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회장 서영근)와 한국 무등한글서예연구회(회장 문재평)의 공동 주최로 연길시 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서영근 회장은 “올해는 주제를 ‘부채예술’로 정하고 학생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채 또는 부채모양에 작품을 창작하여 신선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서 우리글 서예의 예술성을 더 한층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문재평 회장은 “한글의 아름다운 자형과 과학적인 제자원리를 이용한 다채로운 형태의 한글서체를 비교,연구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했다.
이번에 중국측에서는 여태명,조용선,서영근 등 27명 성인작가들,리아름,박서연,석지윤 등 45명 학생작가들 그리고 한국측에서는 이돈흥,김용석,류종택 등 성인작가들,강희승,이수아, 오은총 등 학생작가들의 서예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부채예술 교류전은 이제 오는 10월달에 또 한국 광주광역시에서 펼쳐지게 된다.
특히 이번 교류전에는 항일전쟁승리 70주년 70인 휘호이벤트가 있어 그 의미가 더 깊었다.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사상 첫 서예박사학위를 취득한 서영근 회장은 1996년1월에 사단법인 연길시조선글서예가협회를 창립하고 후진양성,이론탐구,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우리민족의 서예술의 보급과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올해까지 우리글 중한서예전을 17회나 열어 우리글 서예발전에 큰 획을 그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