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활동 중인 한인 힙합 아티스트, 7개 팀의 공연이 지난 14일 Studio The Venue에서 300여명의 음악 팬들과 함께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인 힙합 아티스트 15명이 함께 공연하면서 힙합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7개 팀의 매력이 묻어난 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번 공연은 오클랜드 카운실(Auckland Council) 협찬으로 젊은 음악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과 R&B, 한인 음악 밴드, 7개팀이 참가해 2시간 30분 공연시간, 45곡이 넘는 연주와 노래를 준비한 대규모 콘서트였다. 참가 공연 팀은 이네퍼크루, 예거갱, KNZ뱅크, 글로리아, 루시딕, 코비치레드, 루, 그레고리 7개의 한인 아티스트 팀들이 참가하며 장우진(이네퍼크루), 최진수(KNZ뱅크), 박채영(KNZ뱅크) 3명의 대중 음악가들이 기획했다.
공연의 제목은 <82PARTY@SIXFOUR> 한국의 국가 번호 (+82)와 뉴질랜드의 국가번호 (+64)를 합쳐서 한국 음악을 뉴질랜드로 가져온다는 의미로 만든 제목이다. 콘서트는 저녁 7시에 시작이 되었으며 이네퍼크루가 시작과 피날레 무대를 맡았고 중간에 Lugh (루), KNZ, Lucidic (루시딕), 그리고 gre gory (그레고리)도 멋있는 무대를 장식해 뉴질랜드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공연이 진행 되었다. 총 2시간 반 동안의 공연, 관객들도 지치지 않고 계속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공연장은 그야말로 음악 축제의 장으로 관객과 함께 때 창을 받으며 뜨겁게 이어졌다. 피날레와 앵콜곡은 역시 이네퍼크루의 히트곡 ‘Perfect (완벽해)’로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앵콜 곡을 부른 뒤 무대 중앙에 모여 관객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15명의 공연 멤버는 노래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고마워요"를 외치며 팬과 함께 했다. 팬들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음악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이번공연의 기획과 총감독 맡고 있는 루카스 멤버 장우진 힙합 아티스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며 “그래도 부족한 리더를 따라주는 이네퍼크루와 이번 공연을 함께 했던 많은 음악 아티스트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 공연이 매우 성공적으로 끝나서 정말로 기쁘고, 공연에 참석해준 팬들,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며 “뉴질랜드와 한국을 대표해서 더욱 더 성장하는 음악 아티스트가 되겠다. 앞으로의 행보 많이 기대해 주고 뉴질랜드에서 더 많은 공연을 기획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