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 한국대사관이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념해 마련한 문화공연 ‘Show Passion Korea’ 행사에서 세계정상급 비보이 팀(퓨젼엠씨)과 사물놀이(동락연희단)가 전통과 현대 대중문화가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뒤 양국 국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Show Passion Korea’ 주제, 비보이-사물놀이 콜라보 등
역동적인 한국의 전통-대중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이 지난 4월11일 캔버라(Canberra) 소재 호주국립대학교(ANU)에서 펼쳐져 ACT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주호주 한국대사관(대사 이백순)이 ‘Show Passion Korea’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호주사회에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고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린다는 취지이다.
ANU의 캄브리 문화센터(Kambri Cultural Centre)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엘리자베스 키커트(Elizabeth Kikkert) ACT 예비내각 다문화장관, 대런 그리블(Darren Gribble) 전 주한국 호주대사를 포함해 각국 외교단, 호주 정부 인사 및 호주 시민 등 500여 명이 한국 문화의 진수를 즐겼다.
한국 국기원의 태권도시범단은 500여 관객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이날 이백순 주호주대사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공연팀들을 캔버라에 초청해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한 뒤 “재외동포 대상으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에 이러한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있으며, 모두가 100주년의 의미를 기리고 더욱 단결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캄브리 센터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퓨젼엠씨의 비보이 공연과 동락연희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함께 이루어낸 환상적인 콜레보레이션 공연, 한국 국기원의 세계 정상급 태권도 시범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