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독 시큐리티'사, 오피스맥스 등 일부 소매점서 판매 예정
▲ '가드 독 시큐리티' 사의 방탄 소재 백팩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올랜도지역 소매점들이 방탄 소재가 들어간 백팩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폭스 35> 채널에 따르면 '가드 독 시큐리티(Guard Dog Security)사는 자사 방탄 백팩을 오피스맥스, 오피스디포 그리고 K마트에서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회사 최고 경영자인 야시 시크는 자사 제품 소재가 방탄조끼 등에 쓰이는 '케블라 섬유'와 유사하고, 재질은 매우 촘촘하면서도 가볍다고 전했다. 케블라 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강하면서도, 무게는 플라스틱 정도로 가볍다.
방탄 백팩은 지난해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소재 머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총기 참극이 발생한 후 등장했으나, 지역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지는 않았다. 시크는 파크랜드 참사 후 불과 수일만에 방탄 백팩 6개월치 판매분이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물론 판매량의 상당수는 플로리다 주에서 주문한 것이다.
방탄 백팩 제조사들은 제품이 357과 44 매그넘 권총의 9㎜ 탄환을 막을 수 있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방탄 백팩이 파크랜드 고교 총기 참사에 사용된 AR-15 반자동소총의 총탄은 막지 못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