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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 동안 NSW 35개 이동 클리닉 차량들, 각 초등학교 방문

충치 확인 위한 치아 검진-치아 세척-X-ray 검사 등 서비스 제공

 

수천 명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이동식 무료 치과 진료와 치료가 제공된다. 지난 달 말(7월29일) NSW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와 브래드 해자드(Brad Hazzard) 보건의료연구부 장관, 그리고 사라 미첼(Sarah Mitchell) 교육 및 유아교육부 장관은 펜리스 사우스 공립학교에서 NSW 초등학교 보건 모바일 치과 프로그램(Health Primary School Mobile Dental Program)을 공식 시작하면서, 35개의 새로운 이동식 치과클리닉 차량들이 주내 초등학교들을 돌아다니며 13만6천명의 초등학생들에게 덴탈 체크업 서비스와 기본적인 치과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동 프로그램의 첫 대상인 펜리스 사우스 공립학교에서 행한 이날 연설에서 향후 4년 동안 NSW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모든 메디케어 대상 어린이들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제공하는 기존의 NSW 공공치과 서비스에 더해서, 치과의사들이 NSW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좀 더 쉽게 진료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 주의 어린이 무료 치과 서비스는 이제까지 병원이나 지역사회의 고정 병원을 방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지난 연방총선에서 자유-국민 연합정부가 재선되면 수십 개의 새로운 모바일 치과 클리닉을 도입하여 NSW 초등학생들에게 무료 치과 검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브래드 해자드 장관은 매년 수천 명의 아이들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도 검진을 안 받아 NSW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 숫자를 줄일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은 그들의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치아는 아이들이 편히 먹고 말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조기치료 및 구강 건강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라 미첼 장관 역시 치아 문제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수업 집중 및 숙제 이행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고, 결국 학교 결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스펀지와 같아서 어렸을 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배워야 그들의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첫 단계로 서부 시드니와 중북부 해안(Mid North Coast), 그리고 중부 해안(Central Coast) 지역부터 시작하여 점차 다른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며, 어린이들은 충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치아 검진, 치아 세척, X-ray 검사를 받게 된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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