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cultural Tech Savvy Seniors program’ 한국어 포스터 (NSW 공공도서관 제공)
NSW 공공 도서관, '다문화 Tech Savvy Seniors program' 운영
NSW 전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60세 이상 나이든(seniors)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첨단 디지털 기기들에 대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 정부가 텔스트라와 손잡고 주립 도서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이 테크놀로지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명칭은 ‘multicultural Tech Savvy Seniors program’ 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혼스비, 어번(Auburn), 시드니, 캠시, 로즈(Rhodes)와 라이드 지역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금주 화요일(17일) 공공 도서관 다문화 유닛 로렌 크라머(Lauren Kramer) 담당관은 본지 편집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쉬운 교육과정을 통해 노인 분들의 디지털 사용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 소식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주기를 당부했다. 한국어 교육 과정에는 이메일, 스마트폰 및 태블릿, 소셜 미디어, 온라인 쇼핑, 인터넷 뱅킹, 사이버안전 등의 주제가 포함돼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지난 수년간 다양한 소수민족 언어로 여러 나라 출신 노인들에게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을 가르쳐 왔었는데, 한국어 교육은 2년 전에서야 정부의 승인을 받아 몇 차례 실시된 바 있다. 작년에는 3월~6월 동안 실시됐는데, 당시 한국어 교육 승인의 배경에 대해 ‘시드니 북부지역 한인 네트워크’ 담당관 Mina Kim 씨는 교민 언론사에 보낸 홍보 자료에서 “한국어는 늘 빠져 있었고 작년에서야 크리스틴 안(Ethnic Community Council) 선생님이 주정부를 대상으로 꾸준히 노력한 끝에 승인이 났지만 참여율이 낮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현재 다른 커뮤니티는 참여도가 높아서 지역도서관에 광고하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넣고 기다리기까지 하는데, 한국 커뮤니티는 도서관 광고가 효과가 없는지 그 참여율이 무척 낮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Senior 대상이지만 사실 나이제한이 없어 배우고 싶은 분은 누구나 갈수 있고 진행도 한국어로 한다”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탈 문화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고령자들은 각 지역 도서관에서 쉽고 편하게 교육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권해 드린다. 도서관에서 컴퓨터 및 태블릿 / 아이패드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 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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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