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속도로 왼쪽 차선 달리기, 브레이크 자주 밟기, 차선 자주 변경하기
▲ 올랜도 I-4가 교통적체로 '주차장'이 된 모습.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방도로나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뚜렸한 이유 없이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돌 사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또 공사로 차선 일부가 폐쇄된 것도 아닌데 교통이 적체되면 운전자들은 종종 의아해 한다.
18일 < Fox News 13 >은 탬파 경찰관인 로이 파즈가 제시한 교통 체증의 세 가지 공통적인 이유를 전해, 이같은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파즈의 지적은 모두 운전자들의 좋지 않은 운전 습관과 관련이 있으며, 이중 가장 나쁜 것은 왼쪽 차선만 고집하는 것이다.속도가 느린 운전자가 왼쪽 차선을 차지하고 있을 경우 뒤에서 오는 차량 운전자는 화가 난다는 듯이 옆 차선으로 쏜살같이 지나친다.
파즈는 왼쪽 차선 서행 운전자는 다른 차량을 방해할 뿐 아니라 교통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플로리다를 포함해 미국의 45개주는 만약 뒤에 오는 차량이 오른쪽으로 패스하는 상황이라면 왼쪽 차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운전법에 명시한다.
두번째 나쁜 습관은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밟는 것이다.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뒤에 오는 차량도 자연 브레이크를 밟게 되어 교통 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번째 나쁜 습관은 뚜렷한 이유 없이 차선을 바꾸는 것으로 가장 흔한 것이다.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차선을 바꾸지만, 이같은 행동은 대체로 목적을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이 함께 느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