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1986년 이후 지속돼 캘거리 전통으로 자리잡아
캘거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컨페더레이션 파크의 불빛 축제(Festival of Lights)가 행사 조직위가 시와 타결함으로써 올해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지난 화요일 캘거리 시는 행사 주최자인 Lions Festival of Lights Society와의 성공적인 합의로 오는 11월 홀리데이 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행사 조직위는 컨페더레이션 파크 골프 코스에서 정교한 장식을 설치하고 다시 내리는데 접근제한에 문제가 있어 인기있는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왔다. 지난 7월 페스티벌 조직위는 시가 시즌 막바지까지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과 골프코스의 3월초 재개장 때문에 접근을 제한하자 이에 대해 불평을 했다.
시는 불빛 축제가 오는 11월30일부터 다음해 1월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뉴스 보도를 통해 시와 주최측이 무료 불빛 전시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측인 불빛협회의 오토 실저 회장은 “올해도 불빛 축제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매년 수 천 명의 가족과 아이들이 전시회를 보러오며, 집안 전통이 되었다”고 말했다.
수백 명의 자원 봉사자들은 매년 약 1,000 시간에 걸쳐 조명 디스플레이를 조립하고 검사한다. 불빛협회는 자원봉사 일정과 겨울 날씨 조건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전시를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전시의 일부를 제거하려면 지면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해체에도 시간이 걸린다. 올해 전시 설치 합의는 공사와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골프 코스를 조기 폐쇄해 도움이 되었다.
조기 폐쇄로 자원 봉사자가 10월 15일부터 골프 코스에 들어가 조명을 테스트하고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축제는 1986년이후 지속되어 캘거리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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