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 흐뭇한 팥죽잔치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한국불교문화원이 동지(22일)를 사흘 앞둔 19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과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700명의 노인들에게 팥죽 공양(식사)을 대접했다.
뉴욕한국불교문화원은 김정광 원장의 주도로 올해로 11번째 뉴욕 지역 노인들을 위해 동지 팥죽 잔치를 열고 있다.
김정광(왼쪽 두번째) 뉴욕한국불교문화원장이 정담을 나누며 식사 중인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정광 회장은 지난 2009년 동지날에 맞춰 뉴욕에서 처음 대규모 팥죽잔치를 연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하고 있다. 많을 때는 경로회관 등 3곳의 시니어센터에 무려 1200인분 이상의 팥죽을 제공하는 등 동지 팥죽잔치는 뉴욕 일원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뉴욕 뉴저지의 한과 전문점 ‘예당’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김정광 회장은 동지는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고도 불릴만큼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데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 잊고 사는 노인들이 너무 많은게 안타까워 팥죽 잔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날 동지 팔죽 잔치를 위해 김정광 회장과 임춘택 보리사 신도회장, 덕성심 보살, 김애지 보살 등 불자들이 종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팥죽 잔치를 위해 며칠전부터 팥을 불리고 새알심도 만들었다.
뉴욕한국불교문화원 덕분에 많은 한인 노인들은 동지가 되면 구수한 팥죽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즐기며 그리운 고향과 모국을 주제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노인들은 함께 옛 추억을 돌이키며 덕담(德談)을 주고 받으며 건강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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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동지는 부활의 의미 담겨” 성원스님 뉴욕원각사 설법 (2014.12.24.)
김정광 회장 한인노인 팥죽 500인분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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