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무원총리 리커챵은 산동성 연태시(山东烟台)를 시찰하면서 “노점경제(地摊经济), 구멍가게 경제(小店经济)는 일자리의 중요한 내원이며 중국의 생기(生机)”라고 말했다.
청관이 노점상들에게 영업하라고 전화하다니?
하남성 정저우시(河南郑州)의 많은 시민들은 자가용을 출동하였으며 트렁크는 즉시 노점으로 변신하였다.
한 노점주는 ‘직장인이지만 평소에 야시장을 좋아하다보니 지금은 여유시간을 이용해 노점을 운영하며 매일 1000위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노점경제가 흥해지면서 그동안 노점상들을 단속하며 각종 충돌을 일으켰던 도시관리원(城管/청관)이 노점상들에게 지정한 장소에서 영업해도 된다는 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 불산에서도 노점 신청가능
최근 불산시 찬청구(禅城区)에서는 ‘불산시 찬청구 도시관리와 종합집법국 임시 도로점용 경영 관리방법(시운행)’을 출범하였으며 찬청구 지역사회 도시관리 집법부서(禅城区镇街道城管执法部门)에 가서 임시 도로점용 경영을 신청하면 된다고 공지했다.
규정에는 통일된 관리를 받아야 하며 식품, 의류, 농산품과 편민 서비스 등 영업은 허용되며 음식점에서 도로를 점용해 영업할 때 살아있는 짐승, 수산물, 구이류, 폐기물 회수 등 장소에 오염이 되는 영업은 금지했다. 또한 노점상들에 대해 심사제도를 실시하며 한 계도의 총점은 12점, 12점이 모두 감점된 노점상은 6개월 내에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였다.
노점 경제가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취업문제도 해결되고 인간미가 풍겨서 좋다’, ‘장소를 계획하고 환경위생만 잘하면 좋은 일이다’, ‘나도 노점 준비 해야지, 뭐 팔까?’, ‘현대판 청명상하도(동양화에서, 청명날의 도성 내외 풍속과 시가를 그린 그림)가 곧 이루어진다’고 얘기했다.
/라이프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