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울란바타르, 다르항-올, 흡스굴 지방에서 지진과 함께 진동이 관측되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몽골 지진에 대해서 천문연구소 지진학 및 지구물리학 연구원인 M.Oyun-Erdene이 정보를 제공했다.
- 9월 21~22일 밤 강력한 지진이 수도 울란바타르를 뒤흔들었다. 이번 지진에 대해 정보가 있는가?
- 9월 22일 02시 04분에 러시아 슬라이우디얀카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28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고,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27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울란바타르, 어르헝, 흡스굴, 셀렝게, 다르항-올 아이막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진에 따른 어떠한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천문대와 지구물리학연구소에 연락하여 "잠자는 동안 발밑이 떨려 잠에서 깨는 일도 있었고, 어떤 것도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몽골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4만5000여 건이다. 이 가운데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46차례 발생했다. 특히 서부 지방의 지층은 지진 활동 지역에 위치한다. 2020년 3월 20일 고비알타이 아이막의 텅힐 솜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1km 떨어진 곳에 규모 5.9의 지진이 몽골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다. 헙드와 바양-을기 아이막의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에 떨림을 느꼈다. 울란바타르에서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1000여 건의 지진이 기록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의 지진은 대부분 약한 지진으로 간주한다. 이 진도는 3.0도 안 되는데, 이는 인간에게는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인 9월 초에는 터브 아이막에서 그 규모가 3.6이었다.
- 최근 몇 년 동안 울란바타르에서 지진 발생이 증가하여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18년에는 울란바타르 중심부에서 새로운 활성 단층이 발견되었다. 연구가 완료되었는가?
- 우리 연구에 따르면 울란바타르 주변에 총 6개의 활성 단층이 있다. 발견된 일곱 번째 활성 단층은 울란바타르를 통과한 '울란바타르' 단층이었다. 위치 면에서는 폭포 협곡 북쪽부터 7층까지의 단층을 찾아내기 위해 일본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어떤 과학자들은 그것이 활동적이라고 믿지만, 다른 과학자들은 그것이 활동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올해 연구가 완료되면 울란바타르 활성 단층이 최종 확정된다.
- 그렇다면 울란바타르시에서 확인된 여섯 개의 활동적인 단층의 위험성은 무엇인가?
- 울란바타르시 주변 지역별로 보면 톨강 남과 북쪽에 있는 군진암, 호스테이 산맥, 압다르산, 샤르하인 등 17개의 단층이 있다. 이 중 4개의 단층은 지진에 의해 위험하고 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단층에 관한 연구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진암에서는 2008년부터 규모 6.5의 지진이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 지진은 3000~3500년마다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진 활동은 에멜트 근처에서 확인되었다. 후스타이 산맥에도 활발한 지진 단층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 20년간 울란바타르시의 지역 단층을 연구해 왔다. 인구의 50%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도시 지역의 지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구물리학 기구를 동원하여 대거 연구하고 있다.
- 울란바타르의 건물들은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는가? 전문가로서 어떤 의견이 있는가?
- 울란바타르 건축물은 진도 7~8의 내진 저항을 둬야 한다. 물론 건설 방법에 따라 다르다. 새로운 연구와 상세한 연구 없이는 기존 건물의 내진 저항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후 시공의 내진 저항은 판단할 수 없다. 그냥 다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news.mn 2020.09.2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