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합법적인 낙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다양한 설이 나돌고 있다. 아르헨티나 주교회의(CEA)는 알베르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이 결정을 가혹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직자들은 이 소식에 슬프게 놀랐다면서 "모든 생명을 돌보지 않는 것은 매우 심각한 국가의 잘못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알베르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합법적인 낙태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법안상정이 지연됐다.
주교관의 지도자들은 "이 법안을 국회에 보내는 것이 아르헨티나인들 사이에서 우애적이며 본질적인 만남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실망시키게 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팬데믹과 경제위기로 인해 복잡한 상황에서 정치적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주교들은 생명의 존엄성과 인권증진이 진정으로 민주적인 의제의 핵심개념인 것처럼, 이 고통스러운 방법에 의해 제기되는 공중보건의 일반적인 상황과 이러한 법안을 논의하고 상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견딜 수 없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보았다.
알베르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원격으로 논의하기 위해 향후 몇 주 내에 합법적인 낙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사회적·의무적인 격리가 여전히 시행 중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팬데믹 후기"로 분류한 의제를 재개하려 할 것이다. 정부 내의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때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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