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상공회의소(회장 이용만)가 시장동향과 회원사들의 소식을 나누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월례회를 WB 파이낸스 본점에서 지난 10월 28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아시아나 항공 서영배 지점장은 올해 5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대한항공에서 9건, 아시아나 항공에서 7건으로 거의 매 주 한 번 꼴로 기내에서 캄보디아인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아직까지도 캄보디아로 입국하는 자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이전까지는 일본, 유럽, 타 동남아 국가 등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확진자가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해외유입 캄보디아 국적자 확진자 수가 증가해 문제점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서 지점장은 격리가 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진단비 $100, 이틀간의 자가격리 비용 $100, 식사비 $120, 재진단비 $100을 포함해 최소 전체 비용이 약 $400 정도에 달하며, 14일 격리될 시 $1,200에서 $1,600의 비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항공료 보다 월등히 높은 비용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무분별한 자국민 보호정책으로 인해 캄보디아 입국 시 항공기 동승인원들에 대한 부당한 불이익 발생 빈도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월은 유독 확진자 발생이 많아 위험부담이 커졌다.
이에 대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코로나19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20일부터 캄보디아 보건부와 자국민 대상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발급 의무화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좌절되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