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재 프랑스 총영사인 쟝-크리스토프 플레히(Jean-Christophe Fleury)가 앨버타 의회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프랑스의 가장 명예로운 훈장 중 하나인 ‘레지옹-도뇌르(Legion d'Honneur)’를 받은 베테랑과 악수하고 있다. D-Day 상륙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정부는 D-Day 상륙과 노르망디 전투에서 참가한 몇몇 생존 퇴역 군인들에게 이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8일 월요일 앨버타 의회에서, 9명의 노병이 2차 대전 중 프랑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역할을 기리기 위해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수여 받았다.
“우리의 땅을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라고 프랑스 정부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프랑스 총영사 쟝-크리스토프 플레히는 말했다.
캐나다 훈장인 ‘오더 오브 캐나다(the Order of Canada)’에 해당하는 레지옹-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시대에 제정되었으며,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을 경우 주어졌다.
D-Day 70주년을 기리기 위한 이 훈장은, 1944년 6월 6일 D-Day에 노르망디 해변을 향해 돌진하여, 프랑스에서 연합군의 중요한 교두보를 지키는 전투를 확보해내고, 결국 독일군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는 데 공헌한 600명의 베테랑들에게 수여되었다.
5천명 이상의 캐나다 군인이 그러한 전투들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 의식의 중요성은 바로 그러한 거룩한 이야기들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앨버타 의회 대변인인 라버트 워너(Robert Wanner) 의원은 말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당신과 당신의 전우들의 그 희생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 깊숙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노틀리 주수상을 대신하여 부-주수상인 새라 호프만(Sarah Hoffman)은 말했다.
“그들이 모래에 남긴 발자국이 오늘날의 캐나다로 이끌었습니다.”라고 체스터미어-락키 뷰(Chestermere-Rocky View)의 의원인 릴라 아히어(Leela Aheer)는 말했다.
오늘날 캐나다 군인들은 그들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행한 작전들의 영향에 대해서 완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빈센트 체이니(Vincent Chaney)-남부 앨버타 연대(the South Alberta Regiment)에서 복무했고, 펠레이즈 포킷(Falaise Pocket) 전투에서 싸웠던-는 그 훈장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이니는 무엇보다도 그와 같은 베테랑들이 바친 희생들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게 함을 보증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이제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체이니는 말했다.
“우리가 해냈어요. 그리고 나는 군대에 복무하지 않아도 되는 두 아들과 그리고 전쟁에 다시는 갈 일이 없기를 바라 마지않는 두 손자도 얻었습니다.”
2차 대전 중 일명 ‘악마 여단’(Devil’s brigade; the US and Canadian First Special Services Force)에서 복무했으며, 18세의 나이로 시실리(Sicily)섬 연합 공격 때 참여한 더글러스 모리스 와이트(Douglas Maurice White)는 “그 일은 그 때 복무한 모두들, 살아 남거나 혹은 그렇지 못한 모두가 공유하는 명예였다.”라고 말한다.
“나는 모든 베테랑들을 대표해서 말합니다.”라고 와이트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좋은 사람들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