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급성 폐부종과 갑작스런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시간이 넘는 부검 끝에 그의 시신을 검사한 법의학 의사들이 지적한 내용이다.
마라도나 사인 조사팀은 25일 오후 띠그레에서 발생한 마라도나의 사망에 대해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급성 심부전, 급성 폐부종을 유발한 만성 울혈성 심부전증이라고 보고했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산 이시드로 검찰청이 가족에게 부검 승인을 요청한 후 산 페르난도 영안실의 법의학 의사팀에 의해 부검이 진행됐다. 수사관들은 25일 오후 1시 20분 마라도나의 사망 통보를 받은 뒤 사인규명조사에 착수했다.
△ ⓒInfobae
마라도나 사망소식에 직면해 산 이시드로의 존 브로야드 부장검사는 디에고가 머리에 혈종으로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던 산 안드레스의 컨트리에 빠뜨리시오 페르라리, 꼬스메 이리바르렌 및 라우라 까쁘라 검사로 구성된 실무팀을 파견했다.
조사팀의 일부는 띠그레 관할 베나비데스 검찰청 본부에서 증인진술을 받는데 전념했고, 다른 검찰과 조사 관계자 그룹은 부검에 참관하기 위해 산 페르난도 병원으로 갔다. 검찰본부에서 수집된 증언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24일 밤 11시 조카였다는 결론이 나왔다.
마라도나 사망 당시 그의 조카, 그의 비서, 경호원, 간호사, 요리사가 집에 있었다. 오전 11시 30분 마라도나의 개인 심리 상담인와 정신과 의사가 도착해 마라도나가 잠 들어있는 것 같고 응답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조카와 비서는 그를 깨우려고 했지만 근본적으로 살아있는 징후를 관찰하지 못하자, 그들은 인공호흡에 성공하지 못한 채 간호사와 정신과 의사의 입회를 요청했다.
당시 그들은 구급차를 불렀으며 이웃인 외과의사가 도착해 소생술을 시도했고 구급차 내에서 의사가 아드레날린과 아트로핀 약물로 그를 되살리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문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팬들.ⓒInfo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