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더니든 한인회(차경일)가 지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하는 보은의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왔다.
11월 22일(일) 정오부터 모스길(Mosgiel)의 재향군인회(RSA) 클럽에서 개최된 이날 모임에는 이상진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피터 코넬(Peter Connel)과 켄 라이트(Ken Wright) 등 3명의 참전용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자리했으며 차 회장을 비롯해 김의자 뉴질랜드한인회 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멜리사 리 국민당 국회의원과 대사관 이정한 서기관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참석자들은 마련된 점심을 함께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 반가량 행사를 이어갔다.
한인회 측에서는 지금까지 25년째 매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고 있지만 이제는 많은 참전용사들이 별세하거나 거동이 어려워 아쉽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도 용사들의 가족들과 연결되는 모임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또한 금년도 행사에는 특히 지난 6월 부임한 이상진 대사와 함께 5선 의원으로 당선된 멜리사 리 국회의원이 참석해 더욱 뜻이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김의자 부회장에 따르면 오타고 지역에는 현재 모두 5명의 참전용사들이 생존해 있는 데, 그중 2명은 각각 고어(Gore)와 알렉산드라(Alexandra) 지역에 따로 거주해 이날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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