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사이버보안업체 ESET는 중국 국영 해커 그룹 APT가 몽골 정부 기관 네트워크인 에이블소프트웨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어제 Welivesecurity.com과 Zdnet.com에 발표되었다.
에이블 소프트웨어는 몽골 대통령실, 법무부, 보건부, 울란바타르시장실, 전문감사 청, 국가종합기록원, 지방 법무 집행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430여 개 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6월과 7월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18년부터 해커들이 에이블에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해커들은 하이퍼브로, 플러그X, tmanger 등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다. 애초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에이블 데스크톱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바이러스가 설치돼 대화 도중 직원들에게 전염됐다. 하이퍼브로는 일반적으로 암호 해독을 의심받지만, 다른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은 시스템 업데이트라는 명목으로 정보를 복사하고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news.mn 2020.12.1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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