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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CEO, '교통 불편과 시니어들 입장 듣기 위한 자리'

 

            

지난 16일(화), 세인트 폴 병원(St. Paul’s Hospital) 이전 논쟁에 대한 첫 공개 포럼이 열렸다. 웨스트 엔드에 위치한 현재의 낙후된 시설과 건물 대신 폴스 크릭(False Creek)에 새 건물을 짓기로 한 이전 계획을 두고 밴쿠버 주민들의 찬반 논쟁이 일어난 바 있다.

 

이를 두고 앞으로 여섯 회의 공개 포럼이 더 열릴 예정이다.병원을 운영하는 프로비던스 보건부(Providence Health) 측은 “병원 이전은 이미 확정되었고, 공개 포럼의 결과로 계획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앤 도일(Diane Doyle) CEO는 “병원을 이용하는 인구의 60%가 밴쿠버 시 밖에서 찾아온다. 이들과 밴쿠버 주민들의 편의를 함께 추구하기 위해 폴스 크릭을 선택했다. 공개 포럼은 주민들의 입장을 더 자세히 알고 배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자유당 주정부가 결정한 이전 계획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해 온 사람은 야당 신민당(NDP) 소속의 MLA 스펜서 찬드라-허버트(Spencer Chandra-Herbert)다. 웨스트 엔드와 콜 하버(Coal Harbour) 주민들을 대변하는 그는 “병원을 이용하는 이 구역 주민들은 대개 시니어”라며 “병원에 편하게 다니기 위해 이 곳으로 이사한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일 CEO는 “여러 차례 공개 포럼을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시니어들로부터 불편한 점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병원으로 통하는 교통 노선 확대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건물 완공 이전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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