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만 명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매우 바쁘고 중요한 시기였다.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것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졸업생들 사이에서 어느 학교와 직업에 들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졸자 10명 중 3명만이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나머지 7명은 어떤 형태로든 전문적이지 않은 일을 찾는 것으로 예상한다.
젊은이들이 여전히 광업, 건설자재 생산기술, 기계공학과보다는 경제학과 법학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비정부 기구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경제학자들과 변호사들을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전문가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몽골에는 대학이나 대학교를 졸업한 후 점원, 택시 운전사로 일하며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대학 등록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좋다. 최소 1,500투그릭, 최대 3,000만 투그릭이 대학 등록금으로 지출된다. 그들의 형제자매가 대학에 가서 전문적으로 일을 할 수 없을 때, 부모들은 "어쩌면 막내를 가르치겠다."라고 소리치지 않는다. 그들은 아파트와 집을 임대하고 가축을 팔며, 일부는 월급을 빌려 대학 교육을 한다. 조부모가 손자를 교육하기 위해 연금 대출을 받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러므로 청년들이 실업자가 되는 것을 피하는 방법으로 수요가 많은 직업에서 공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몽골에는 100개 이상의 대학과 대학교가 있다. 매년 3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졸업하며 같은 수의 졸업장을 배출한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전공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졸업장을 가진 실업자를 늘린다. 학위를 가진 청소부 자리를 제안받은 지 오래되었다.
2018년 노동 사회복지연구원은 졸업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30.4%가 직업의 혜택을 깨닫지 못한 채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결과 10% 정도가 영업사원, 점원, 바텐더, 웨이터로 일하며 교육 수준 이하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중 54.1%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답했고, 25.5%는 자신의 직업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고 답했으며, 5.3%는 급여가 낮아서 고용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4.9%는 고용주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졸업장을 받아도 몽골에서 일자리와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12학년 학생들의 거의 80%가 3차 교육을 위한 일반 입시를 치른다. 이들 대부분은 시험에 합격하여 대학과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미리 조사를 하고, 앞으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자신에게 "내 전공에 대한 수요가 있는가?"라고 자문할 필요가 있다. 어떤 전공을 추구할지 선택하기 전에 말이다.
[news.mn 2021.08.1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