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차별이 심각하다. 코로나19 완치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낙인찍어서도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차별에 직면해 있다.
대학생 소피아웻 씨는 친척들조차 자신을 “만지면 죽는 바이러스처럼 혐오한다”고 하소연했다. 농부 눈푸엉 씨는 델타 변종을 마을에 퍼트려서 위험하게 했다는 험담 때문에 이사해야 했다. 마오쌈눈 씨는 직장에서 차별 때문에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임산부도 예외없이 “출산 과정에서 의료 종사자들의 가혹한 꾸지람과 차별 대우를 받는다”고 쏨몬다위 씨가 전했다.
오 완딘 보건부 대변인은 “치료 및 격리된 환자의 정신 건강은 불안정할 수 있어서 주변의 차별에 직면한다면 부담이 되어서 다른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RECOFTC 호껄리얀 대표는 “이러한 차별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별을 피하려고 질병을 숨기고 치료받지 못하게 해서 사회에 매우 해롭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캄보디아 리아일란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연대가 필요하며 사회적 낙인과 차별을 가하는 것은 효과적인 대응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LYS번역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