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사무처 김창수 처장을 강사로 초청 강연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해외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민주평통 김창수 사무처장, 호주협의회 강연회서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 강조
“현재 한반도 문제가 과잉 국제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며, 이에 기여하는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의 민간외교 활동이 중요합니다.”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으로 설정된 가운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고동식)은 지난 3월 3일(목) 저녁, 사무처 김창수 처장을 강사로 초청, 강연회를 갖고 호주협의회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호주협의회 소속 약 120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이날 김창수 사무처장은 온라인 강연을 통해 미완의 한반도 안정을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의 제도화, ▲대북정책 추진 4대 고려사항,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공공외교와 이를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K-문화와 함께 하는 평화공공외교의 적극적 추진’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0월 21일 미국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와 함께 해외 세 번째로 ‘한복의 날’을 제정하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의 사례를 덧붙였다. 또한 김 처장은 “21세기는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정무외교 및 경제외교)에서 소프트파워(공공외교)가 결합한 ‘스마트 파워’의 시대”임을 피력했다. 공공외교는 국가가 직접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부문과 협력, 문화나 지식 또는 정책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외교활동을 일컫는다.
김 처장은 이를 위해 해외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통을 통해 재외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홍보 활동을 실천하도록 하고 ▲재외동포사회에 한반도 평화통일교육 및 평화공공외교 역량 향상을 도모하며 ▲거주국 국민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해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및 소통, ▲‘한류’ 문화 행사와 함께 하는 평화공공외교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통한 ‘한반도모델’ 실현 및 지속가능한 ‘K-평화’를 구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선도국가로 나서야 한다”는 김 처장은 “통일에 관한 호주사회의 여론 형성을 위해 현지 기관, 단체와의 연대, 협력 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호주협의회 고동식 회장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석현 수석부의장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공공외교가 필요하며, 해외 자문위원들의 노력이 이에 기여할 것”이라고 격려했으며, 이숙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모국의 통일여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호주 자문위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호주협의회는 이날, 새로 교체된 김 드보라 간사에게 민주평통 의장(대통령)의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