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McCartney/Twitter)
지난 21일 비틀즈와 멤버이자 전설적인 가수가 된 폴 매카트니의 밴쿠버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밴쿠버의 로져스 아레나 특설공연장에는 티켓 전석이 완전 매진됐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환호로 레젼드의 공연을 반겼다.
이날 폴 매카트니는 3시간의 공연시간 내내 73세의 고령임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그의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에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등장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며주기도 했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해체 후 결성한 그룹 윙스의 ‘멀 오브 킨타이어(Mull of Kintyre)’를 델타 경찰악단의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폴 매카트니가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을 입은 33명의 백파이프 연주자와 20명의 드러머를 뒤에 세우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진귀한 퍼포먼스는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폴 매카트니는 관객으로 온 캐나다 재즈뮤지션 다이애나 크롤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폴 매카트니는 그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자신의 세번째 부인 낸시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곡 ‘마이 밸런타인(My Valentine)’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폴 매카트니는 앵콜곡으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폴 매카트니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벤쿠버!(Cheers Vancouver!)”라는 글과 함께 캐나다 국기를 흔드는 사진을 공개하며 여운을 즐겼다.
폴 매카트니는 영국의 작곡가 겸 가수로 전설의 그룹 비틀즈에서 베이스를 담당했다. 비틀즈 해체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히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중음악가’로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