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NSW 정부 관계자들이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대회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사진은 호주 조직위원회(Local Organising Committee, LOC)가 내놓은 D-100 포스터.
NSW 주민들, 내년 아시안 컵에 높은 관심 드러내
지금까지 호주에서 개최됐던 축구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AFC 아시안컵(Asian Cup, 이하 아시안컵) 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NSW 주의 주민들 역시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NSW 주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부의 스튜어트 아이어스(Stuart Ayres) 장관은 아시안컵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안컵은 지역 사회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NSW주의 주민들은 시드니와 뉴카슬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11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나는 NSW 주민 모두가 이번 대회에 참여 하기를 바란다”고 전한 뒤 “NSW 주 정부는 호주 조직위원회(Local Organising Committee, LOC)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16개국 팀뿐만 아니라 팬들, 대규모 국제 기자들, 이번 대회를 위해 NSW 주를 방문하는 주요 VIP들을 환영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은 “50만 명 이상이 축구장을 직접 찾을 것이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은 TV를 통해 이번 대회를 시청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우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16개국 팀을 매우 기쁘게 환영할 것이지만 사커루 팬들은 사커루가 내년 1월31일 우리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새 역사를 쓰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W 주 관광부의 카트리나 홋킨슨(Katrina Hodgkinson) 장관은 “이번 대회가 주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녀는 “우리는 방문자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그들이 시드니, 뉴카슬, 나아가 NSW 주의 때 묻지 않은 해변, 아름다운 항구,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 환상적인 쇼핑 및 우리의 야생동물, 세계 유산에 등재된 국립공원 등 최고의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관은 이어 “나는 호주 전역과 세계에서 온 축구 팬들이 내년 1월 말까지 여기 NSW 주에 머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대의 축구 대회로 1956년 시작됐다. 본선에 오른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호주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며 이전 대회의 우승국 자격으로 일본과 한국이, 그리고 2012 AFC 챌린지컵(Challenge Cup) 우승국 자격으로 북한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바레인, 중국, 이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등이 본선에 올랐다.
16개 본선 참가국들은 23일 동안 시드니를 비롯해 뉴카슬(Newcastle), 캔버라(Canberra), 멜번(Melbourne), 브리즈번(Brisbane) 등 5개 도시에 경기를 치루며 개막전은 2015년 1월9일(사커루 대 쿠웨이트), 결승은 1월31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소재 ‘스타디움 오스트렐리아’(Stadium Australia)에서 펼쳐진다.
아시안컵 티켓은 현재 웹사이트(www.afcasiancup.com/tickets)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성인 15 달러, 어린이 5 달러부터 시작된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