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KOWIN) 호주지회 출범 10년 기념식에서 고남희 호주지역 담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 담당관은 “앞으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KOWIN 호주지회, 10주년... 각계 인사 ‘여성 연대’ 강조
“여성의 역할이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전 세계 한인 여성들이 세대간,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활동영역을 확대하며 특히 재외 차세대 한인 여성 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KOWIN) 호주지회 출범 10년을 맞아 호주 및 한국 정-관계 인사들의 찬사와 격려가 이어졌다.
KOWIN 호주지회(지역 담당관 고남희)는 지난 주 금요일(10일) 시내 달링하버 인근 래디슨 호텔(Radisson Hotel)에서 기념식을 갖고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호주지역 한인 여성들의 연대 강화를 다짐했다.
약 60여 호주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NSW 주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시민부 장관을 비롯해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를 기반으로 하는 크레이그 론디(Craig Laundy) 연방 의원, 동 지역구의 찰스 카서셀리(Charles Casuscelli) 및 혼스비 매트 킨(Matt Kean)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한인 여성들의 그간의 활동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날 고남희 호주지역 담당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호주지역 여성의 연대를 위해, 여성 권익과 활동을 위해 노력해 온 전임 지역담당관,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10주년 축사를 맡은 주시드니총영사관 이휘진 총영사, 론디 연방의원, 카서셀리 및 킨 의원 등은 한결같이 코윈 호주지회 회원들의 노력과 활동을 인정했다. 이 총영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 문제를 언급한 뒤, 코윈이 여성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각 의원들도 여성의 연대가 사회 전반에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며 궁극적으로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호주지회는 이날 과거 활동과 최근 전 세계 한인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에서 개최된 제14회 코윈 행사 내용 설명, 전임 호주지역 담당관(이경희, 이숙진, 권영규)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으로 1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갔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