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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월요일(13일)부터 HSC 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는 총 76,679명의 학생이 응시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응시학생 총 76,679명, 18일간 전체 116개 과목 시험 이어져

 


지난 5년 동안 12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 수가 5천 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HSC(Higher School Certificate) 시험에 응시한 NSW 주 학생은 총 76,679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HSC는 금주 월요일(13일) 시작되었으며 11월5일까지 약 18일간 전체 116개 과목의 시험이 진행된다.

 

NSW 주의 마이크 배어드(Mike Baird) 수상은 월요일 아침, 필수 과목이며 올해 첫 시험인 영어 과목을 치루는 학생들에게 최선의 다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베어드 수상은 “첫 시험이 종종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학생들은 최선을 다하고 첫 시험을 마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업 위원회(Board of Studies)의 톰 알레고내리아스(Tom Alegounarias) 회장은 “한 번 실수했다 하여 이것이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격려하며 “시험 스트레스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필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먼 길의 마지막 단계에 왔다”며 “현 상황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긴 여행을 잘 끝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잘 관리되는 학교 자격증 가운데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학, PDHPE 과목 인기 증가

 


법학(Legal studies) 및 체육 교육(personal development, 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이하 PDHPE) 과목이 대학 입학을 위한 전제 조건 과목들보다 HSC 시험에서 많이 선택되고 있으며 선택 학생 비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학업 위원회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법학을 선택했으며 이는 지난 5년과 비교해 23% 늘어난 수치다. 또한 PDHPE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같은 기간 동안 13%가 늘어 선택 학생 수가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과목으로 나타났다.

 

금주 수요일(15일)에 치러진 PDHPE 과목 시험에는 총 14,588명의 응시한 반면, 고대사 과목에는 11,414명이 응시했다.

 

PDHPE 과목의 인기는 지난 10년간 증가했으며 올해 76,679명의 HSC 총 응시자 중 거의 20%의 학생이 이 과목을 선택, 전체 과목 가운데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과목이 되었다.

 

유일한 필수 과목인 영어를 제외하고 올해 시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수학(58,184명 응시), 생물학(17,397명 응시), 비즈니스 연구(business studies, 16,316명 응시), PDHPE다.

뒤를 이어 고대사, 화학, 현대사, 법학이 인기 있는 과목으로 나타났다.

 

학업 위원회의 알레고내리아스 회장은 “인기 과목이 다양한 범위에 나타났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과 관련해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레고내리아스 회장은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단지 대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현재 직업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지만 미래의 직업과 관련해 자신을 단련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HSC 시험이 이전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으며 학생들은 더 자유롭게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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