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부시 초등학교(Homebush Public School)가 마련한 ‘한국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이 K-Pop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학교는 매년 9월 한국문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외부인사-학부모 초청... 탈춤-K Pop 등 선보여
매년 한국문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홈부시 초등학교(Homebush Public School)가 올해로 8회를 맞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홈부시 초등교는 지난 주 목요일(1일) 교내에서 학부모들이 초청된 가운데 한국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동 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교과 과정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고 있으며, 매년 9월 전교생이 학부모를 초청, 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NSW 주 하원 조디 맥케이(Jodi McKay) 의원, 캐시 포우즌 스트라스필드 지역 교육장, 시드니한인회 방현걸 부회장, 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이 참석, 학생들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학생대표의 환영사, 합창, 탈춤, 케이팝, 부채춤, 태권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운동장 한편에는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김밥, 불고기, 잡채, 만두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판매한 임희경 학부모 대표는 “오늘 음식과 학생들의 공연을 통해 타 민족 재학생들에게 우리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매년 한국의 날을 후원해 주는 캐서린 데이비스 교장과 학생들을 지도해 주는 혜련 마틴 한국어 교사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홈부시 초등학교의 캐서린 데이비스 교장은 시드니 한국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호주교장단 한국방문연수에 참가(2015년)한 바 있으며 올해는 브라이언 람버트 교감이 동 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람버트 교감은 한국에서 구입한 빨간색 ‘I Love Korea’ 티셔츠를 입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분위를 돋우는 역할을 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사진촬영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은 캐시 포우준 스트라스필드 지역 교육장에게 내년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를 설명하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