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김일두가 오는 9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콘서트를 연다.
한국-프랑스 문화교류협회 Co ; Qui Rit (코끼리)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센강의 선상공연장 Bateau El Alamein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유발이의 소풍>으로 서울에서 활동했던 재즈 뮤지션 유발이가 특별게스트로 함께 한다.
2장의 정규 앨범을 내고, <부적격자> 등의 책을 쓰기도 한 김일두는 부산을 중심으로 20년 동안 활동해왔다. 영도 바다의 거친 파도를 담은 기타 음색에 담담하고도 매운 가사를 녹여낸 김일두의 음악은 부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김태춘, 김대중과 함께 프로젝트 공연 <삼김시대>로 EBS 스페이스 공감과 전국 공연을 통해 많은 팬들을 만났으며, 태국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다.
펑크밴드 Genius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일두는 밴드 멤버들과 미국을 여행하며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민준 코끼리 사무국장은 "뮤지션들이 더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일두를 코끼리의 첫 프로젝트로 초청하게 됐다"며 "김일두는 영어 가사의 노래도 많고, 국내외 공연 경험도 많아 프랑스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유발이의 소풍 1집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키보디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유발이도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2009년 스페이스 공감에서 헬로루키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거리의 악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발이의 소풍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처럼 경쾌하고 설레는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 파리음악원에서 재즈 보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한층 더 깊고 짙은 재즈 음색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코끼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문화교류협회다. 코끼리는 Co(함께, 같이), Qui Rit(웃는)의 합성어로 ‘함께 웃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 시 : 9월28일 오후 8시
장 소 : Bateau El Alamein 파리 13구, 프랑수와미테랑 국립도서관 근처
입장료 : 10유로.
문 의 : 06 1441 8139 / 06 1697 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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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