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소재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노동당의 보건 정책 가운데 환자 수에 대한 적정 간호사 수 법제화 방안을 발표하는 NSW 노동당 루크 폴리(Luke Foley) 대표. 이날 폴리 대표의 선거 캠페인에는 호주 노동당 빌 쇼튼(Bill Shorten) 대표도 참석했다.
NSW 노동당 루크 폴리 대표, 보건 관련 정책안 설명
NSW 주 선거를 약 2주 정도 남긴 시점에서 NSW 노동당이 현 집권 정부의 취약점 가운데 하나인 보건 분야 정책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루크 폴리(Luke Foley) NSW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 내각이 들어설 경우 공공병원의 환자 당 배치되는 간호사 비율을 법제화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폴리 대표는 공공의료 기관 및 소아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 3명 당 한 명의 간호사를 의무 배치하는 법률 제정안을 발표했다고 지난 일요일(8일) ABC 방송이 보도했다.
폴리 대표는 간호사 적정 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의 간호사 수에서 840명을 추가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의 이 같은 계획에는 향후 9천600만 달러의 예산을 충원해야 한다.
폴리 대표는 “호주 전역에서 환자 당 배치 간호사에 대한 적정 비율 등 공공병원 인력 등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NSW 노동당 내각이 장차 법적 테두리에서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방문한 각 병원의 간호사들과 면담하는 과정에 간호사들이 원하는 한 가지는 환자 관리를 최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일요일(8일) 시드니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이뤄진 루크 폴리 대표의 보건정책 발표 현장에는 호주 노동당(Australian Labor Party)의 빌 쇼튼(Bill Shorten) 대표가 참석, 폴리 대표를 지원했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